롯데자이언트 투수 이승헌 머리부상 병원 긴급후송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선 롯데 투수 이승헌(21)이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이승헌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승헌은 3회 1사 1,2루에서 한화 1번 타자 정진호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강습 타구를 노바운드로 맞은 충격 때문에 이승헌은 고통스러워했다. 이승헌은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병원로 후송됐다. 롯데 관계자는 "두부 타박상으로 외부 출혈은 없었다.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고, 트레이닝코치가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헌은 2018년 마산용마고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3번)에서 롯데에 지명된 우완이다. 롯데는 부친상으로 미국에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인 애드리안 샘슨의 대체 선발로 이승헌을 내세웠다.
이승헌은 키 196㎝, 97㎏의 다부진 체격에 최고 시속 148㎞를 뿌리는 유망주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구위가 퓨처스(2군)리그에서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승헌은 지난 12일 상동에서 열린 KIA와 2군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했다. 이승헌의 1군 등판은 1년 만이다. 지난해 5월21일 광주 KIA전에서 2이닝 7피안타 3볼넷 1사구 7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한화 경기. 3회말 롯데 이승헌이 1사후 주자 1,2루에서 정진호의 타격에 머리를 맞아 고통을 호소 하고 있다.[연합뉴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한화 경기. 3회말 롯데 이승헌이 1사후 주자 1,2루에서 정진호의 타격에 머리를 맞아 고통을 호소 하고 있다.[연합뉴스]
1년 만의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이승헌은 역투를 펼쳤다. 1회를 땅볼 3개로 마무리한 뒤 2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3회 첫 타자 최재훈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진 김회성은 3루수 한동희 송구 실책이 나와 처음으로 1루에 내보냈다. 이어진 장진혁은 볼넷. 그리고 정진호를 상대하다 타구를 맞고 말았다. 롯데는 이승헌을 대신해 송승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출처: 중앙일보] 롯데 투수 이승헌, 타구에 머리 맞아 병원 후송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778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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