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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로고 지운 LG벨벳 공개

by 매일매일바람은분다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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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고를 뗀 통신사 전용 ‘LG 벨벳’이 모습을 드러냈다.


LG전자는 5일 LG 벨벳 이동통신 3사 전용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통신사별로 색상을 달리하고,
LG 로고 대신 벨벳 로고를 달고 나온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색상은 오로라 블루, 
오로라 레드, 오로라 핑크 3종으로,
각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으로 나왔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통신사별 색상 마케팅과 같은 전략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 LG로고를 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LG 로고는 LG폰의 상징처럼 따라다녔다.


LG 로고는 2017년 3월 ‘G6’까지 
전면에 달렸다가 같은 해 9월 출시된
‘V30’부터 후면으로 밀려났다.


베젤리스 디자인이 대세가 되면서 전면에 
로고를 새길 공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LG 로고가 전체적인 
스마트폰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는다는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LG전자는 LG 로고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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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고는 LG 그룹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1995년 럭키금성에서 LG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LG CI가 만들어졌다.


빨간 동그라미에 ‘LG’를 사람 얼굴로 형상화한 
심벌마크는 ‘미래의 얼굴’이라고 불린다.

신라 시대 유물인 얼굴무늬 수막새 기와에 담긴 
‘신라인의 얼굴 미소’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LG는 “‘미래의 얼굴’은 LG의 얼굴로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힘이 넘치는
젊음과 새로운 기술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노력을 표현하고 있으며,

LG가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세계 고객’의 얼굴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한다.

이후 LG 그룹사는 큰 변화 없이 CI를 유지 중이다.


그만큼 이번 LG 로고 제거는 파격적인 일이다.

LG 로고 대신 벨벳 로고를 달아 LG폰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고 벨벳 자체의 디자인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비슷한 예로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낮은 스마트폰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 로고를 지우고 갤럭시 
로고를 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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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이번 LG 로고 제거는
 통신사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LG 로고를 뗀 건
 이통사 쪽에서 요청이 있었고,

벨벳이 디자인을 강조한 모델이기에
시범적으로 해보는 것”이라며
“기존 벨벳 모델은 앞으로도 
LG 로고를 달고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통사 관계자는 “통신사 전용 색상은 
갤럭시 때부터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통신사 전용 벨벳 역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라고 말했다.


실제 통신사 전용 색상 마케팅은 이용자 
유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통신사별 전용 색상이 출시된
‘갤럭시S20’의 경우 사전 예약 당시
약 40%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통신사 
전용 색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벨벳은 ‘G’와 ‘V’ 딱지를 뗀 
LG전자의 첫 스마트폰 브랜드로,
최고가 사양 대신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이다.



‘물방울 카메라’, ‘대칭형 타원’ 등이 특징이다.



6.8인치 대화면과 5G 통합 칩셋 
‘스냅드래곤 765’, 삼성전자의 4800만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됐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기존에는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총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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