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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스원그룹 반도체사업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
매일매일바람은분다
2020. 6. 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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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OE 반도체사업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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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보산업계의 노병으로
나는 늘 중국 대륙의 반도체 결핍과
디스플레이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꿈을 꿔왔다."
삼성전자에 1981년 입사해 40여년을
일하면서 LCD 사업부(삼성디스플레이 전신)를
책임지는 사장까지 지낸 장원기 전 중국삼성 대표를
부회장으로 영입한 에스윈그룹의 왕둥성(王東升)
회장이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회장 메시지'의 한 대목이다.
왕 회장은 이어
나는 이미 디스플레이 문제는 해결했다.
응당 반도체에서 공헌해야한다"며
"작년 7월 BOE를 젊은 세대에게 넘기고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다"고 적고 있다.
왕 회장은 지난해 BOE 회장직을 내려놓고,
시스템반도체 기업인 에스윈 최고경영자(CEO)로 옮겼다.
왕둥성은 1992년까지 7년 연속 적자를
내 도산 직전에 있던 베이징전자관의
공장장으로 취임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이를 모태로 1993년 BOE를 세웠다.
왕 회장은 한국의 삼성과 LG를 제치고 BOE를
물량 기준 세계 최대 LCD 패널업체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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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하이디스를 인수했다가
재매각해 기술만 빼간 경영자란
비난을 받지만 중국에서는
‘중국 LCD산업의 아버지’로 불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1월 충칭 시찰 때
BOE 8.5세대 LCD 공장을 둘러보며
당시 왕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최우선 순위에 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BOE는 중국에서도 ‘보조금 왕’으로 알려질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사격 덕에 외형을 급속히 키울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왕회장은 에스윈이 글로벌 일류의 기술과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고객의 성공을 돕겠다고 했다.
왕 회장은 지난 2월 에스윈그룹을 창립하고,
부회장에 자신의 좋은 친구라고 칭한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자 산업 노병의 꿈을 향한 여정에
‘40년 삼성맨’이 동행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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